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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생활의 시작 룸메이트

:gdreamteam 조회 10393 2011.05.04


강남 땅값만큼이나 또는 더 비싼 뉴욕 땅값, 특히 맨해튼 지역은 상상을 초월한다. 땅값이 얼마나 비싸면 맨해튼에 있는 대학들은 캠퍼스가 없을까? 감당 안 되는 집세, 이 아픔을 같이 나누고 해결해나가기 위해 우리는 프라이버시를 포기하고 친구들 또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룸메이트 생활을 하기도 한다. 한방에 한 명씩 살면 양호한 편이다. 한방에 2층 침대 놓고 둘이 사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한 지붕 아래 같이 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집세는 싸지지만 개개인의 스트레스와 갈등은 커져만 갈 것이고 서로 미간을 찌푸리는 일도 많이 생길 것이다. 힘들게 집 계약해놓고 사는 내내 불만 가득한 생활의 연속이라면 차라리 비싼 돈 내고 혼자 사는 게 좋을 수도 있다. 돈도 아끼고 좋은 집에서 살기 위해선 룸메이트들 과의 규칙이 꼭 필요할 것 이고 서로간의 매너와 센스는 즐겁고 유쾌한 생활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친구와의 룸메이트 생활


친한 친구와는 같이 살지 말라는 옛말이 있다. 같이 살다 보면 알지 못했던 서로의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생활관, 취미생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갈등이 생기고 말하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친구들과의 룸메이트 생활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사는 거보다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잘 맞는 친구라고 해도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다른 집에서 귀하게 자라온 아들딸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 노력은 조금 더 재미있는, 조금 더 유쾌한 뉴욕생활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다음 팁들을 참고하면서 즐거운 뉴욕생활도 지키고 사랑하는 친구들도 지키자.
 

Tip 1: 함께해라
집구하기부터 계약이 끝나고 디파짓 문제까지 집 관련 모든 문제들은 같이 책임을지고 함께 해야 한다. 뉴욕에서 집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렵다.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체크하고 고민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만약 집구하기는 일을 혼자 하거나, 하겠다고 하는 친구가 있다면 말려라. 혼자서 같이 살집을 찾으려면 그 한 명이 나머지 친구들의 입맛과 직장, 학교의 위치, 세밀한 가격대까지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고민해야 한다.


Tip 2: 공공장소를 조심하라
화장실, 부엌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사용하는 공공장소이다. 한 명이 화장실을 더럽게 쓰면 그 다음에 쓰는 사람도 피해를 보게 된다. 내가 귀찮아서 치우지 않게 되면 나는 편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뉴욕생활 편하게 하고 싶다면 공공장소는 깨끗하게 사용하자.


Tip 3: 기다리지 마라
“누군가 치우겠지”, “누군가 사오겠지” "누군가 하겠지" 라는 생각은 갈등의 시작이다. 먼저 제의를 하고 먼저 행동을 취하면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도와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친구들과 같이 살아봤지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참 많다. 하지만 친구라는 이유로 이해하려고만 한다면 정말 편치 않은 뉴욕생활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사소한 문제들로 항상 친구들과 한판 붙을 수도 없는 일.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친구들도 나의 사랑스러운 친구들이기 전에 인간이고 귀한 아들, 딸이다. 내가 하기 싫고 귀찮은 일이면 친구들도 하기 싫다. 서로 소통하고 지킬 건 지키는 게 친구라서 어쩌면 더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력에 대가는 배로 즐거워 지는 뉴욕생활일 것이다. 왜냐고? 우린 친구니까.








초면의 룸메이트 생활


내가 잘아는 친구와 같이 살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어학연수를 오거나 뉴욕에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처음 만나는 사람과 같이 살아야 할 경우가 종종 생긴다. 당황스럽고 무섭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이 현실이 슬프지만 어쩌겠는가? 어쩌면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니 다음 팁들을 토대로 이 기회를 잘살려 보자.


Tip 1: 사전 방문과 인터뷰는 필수
모르는 사람과 같이 산다는 건 어쩌면 정말 위험한 일 일수도 있다. 그 사람이 정말 더럽게 사는 사람일수도 있고 아니면 결벽증 증세로 보일 만큼 지나치게 깨끗하게 사는 사람일수도 있다. 나와는 정반대의 사람을 만 날수도 있다. 만약 자기자신을 버릴 준비가 되 있다면 인터뷰와 사전조사도 같이 버려도 되겠지만 아직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내가 살게 될 집의 사전방문, 룸메이트와의 간단한 미팅을 통해 서로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정말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본적이 없다.


Tip 2: 많이 만나봐라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수록 나에게 더 맞는 룸메이트가 누군지 알게 되고 더 최종 결정을 내릴 때에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Tip 3: 계약서는 필수! 확실하게 해라
계약기간, 금액, 디파짓 등등 돈 문제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해야 하고 꼭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같이 살면서 지킬 규칙도 미리 조율해야 한다. 또한 살게 될 집주인이 누군지도 만나서 따로 계약서를 받아야 한다. 룸메이트만 믿고 있다가 만약에 다가올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보자. 미래의 룸메이트를 믿지 말라는 게 아니다. 다만 최악의 상황이 올 때 나를 구해줄 그 무언가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모르는 사람과 같이 산다는 것은 상당히 용기 있는 일이지만 상당히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뉴욕 집세 앞에서는 장사 없다. 내가 한발 더 걷고 뛰어다니며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미래의 룸메이트가 훗날 나의 소울메이트가 될 수도 있으니까.

 




 

항상 문제는 돈! 돈! 돈!

친구와 살건, 모르는 사람과 살건 아마도 돈 문제는 모두에게 제일 예민한 부분일 것 이다.
모두 아끼려는 한마음으로 모여 사는 만큼 돈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 집값배분 ***
만약 3명이서 2배드룸에 산다면 어떻게 집세를 나눠야 할까? 3명 똑같이 나눠서 내면 좋겠지만 아파트구조가 똑같지 않을 것이고 한 명은 거실을 써야 한다. 그러니 효율적이고 타당한 배분이 필요하다. 

Tip: 조목조목 하나하나 따져야 한다.
Checklist: 면적, 옷장개수, 화장실 여부, 창문 개수와 크기 그리고 창문의 방향 (햇볕이 드는지 안 드는지 따지기 위해), 에어컨&히터


*** 유틸리티 ***
유틸리티 값 낼 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난다. 무시 못할 인터넷, TV값 그리고 무시무시한 전기세. 이럴 때마다 유틸리티 값 생각 안하고 자라온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한다. 유틸리티 값을 계산할 때 가장 애매한 것이 전기세이다. 정말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나는 정말로 더운 거 추운 거 참고 아꼈는데 말 도안되는 전기세가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Tip: 상호 사전에 합의하여 벌금제를 운영한다.
외출할 때 히터나 에어컨을 켜놓고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벌금제도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에 에어컨을 계속 켜놓는 행위는 돈을 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90달러 나오던 전기세가 값이 200~300달러로 폭등한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 어쩔 수 없이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나눠서 내야 한다. 뉴욕 전기회사인 conEdison에 전화해서 어떤 방에 에어컨으로 몇 볼트가 빠져나갔는지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는다. 직접 conEdison 오피스까지 찾아갈 열정이 없다면 그냥 나눠내고 벌금제도를 만들자.


*** 채무관계 ***
같이 살다 보면 누가 돈이 잠시 묶여 다른 누군가가 일단 빌려주고 나중에 값을 상황이 오기도 한다. 이럴 경우 소량의 돈은 잊어버리거나 알고 있어도 보채기가 조금 껄끄러울 수가 있다. 또한 잊어버리고 있다가 몇 달 뒤에 갑자기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불상사가 생길 경우 쪼잔 한 놈으로 전락하고 내 돈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쿨한사람이 될 것인가 심한 내적 갈등이 생긴다.

Tip: 채무관계는 그 무엇보다 정확하고 신속해야 한다.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신속함이다. 빌린 게 있다면 최대한 빨리 갚 자. 같이 살면서 지켜야 할 제일 중요한 매너이다. 만약 신속하지 못하면 정확하기라도 해야 한다. 받을 건 받고 줄건 주자. 대신 확실해야 한다. 몇 월 며칠 누구에게 얼마를 빌려줬는지 어떤 용도였는지 꼭 메모해두자. 만약 차후에 다시 받기 애매한 금액이라면 빌려주기 전에 못 받을 각오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작은 금액을 몇 달 뒤에 돌려달라고 하거나 옛날에 빌린 돈을 빌미로 오늘 줘야 할 돈을 주지 않는다면 치사한 행동일 것이다. 그러니 신속하고 정확하게 채무관계를 해결해야 한다. 기억하자, 빌려준 사람은 기억해도 빌려간 사람은 오래 기억하지 못한다.



같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통과 형평성, 그리고 효율성이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논의하고 풀어야 하고 개인이 원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도 바로 얘기를 해야 서로가 편하다. 룸메이트간의 소통이 부족해지면 그 틈새로 스트레스와 갈등의 새싹들이 자라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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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bama 2013-08-23 22:4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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