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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상 한국화에 담았어요"

탈북 송벽 화백 애틀랜타서 첫 전시회 개최

조선일보 애틀란타 (기사입력: 2012-02-17 09:37)

17일 탈북화가 송벽(43) 화백의 애틀랜타 전시회가 고트팜 아트센터(1200 Foster St, Atlanta, GA 30318)에서 시작됐다.

송벽 화백의 미국 전시회는 애틀랜타가 처음으로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포함해 총 2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회 주제는 '북한에도 자유를'이다.

고트팜 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작품에는 '원시부족과 함께 계시는 장군', '꽃제비와 함께 있는 장군', '두만강 기슭', '번영하는 내나라' 등이 있다.

지난 16일 본보와 단독 인터뷰한 송화백은 “그랙 펜스 디렉터와 니콜 오칸라 교수(센트럴 텍사스칼리지) 등 봉사자들의 수고에 힘입어 애틀랜타서 전시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은 한국화 기법을 사용해 북한 실상을 담은 그림들로 일부 북한 정권을 희화한 작품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황해도 출신인 송화백은 7년간 북한에서 선전화를 그리다 2002년 두만강을 넘어 탈북, 한국에서 공주사범대학과 홍익대학원(동양화)을 졸업했다. 그의 작품 '두만강 기슭'에는 북한의 산천과 군인들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한이 서려있는 두만강이 묘사돼있다.

송화백은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북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화폭에 담아낸 것들로 그림을 통해 미국, 동포사회와 소통하고 싶다”며 “출생 후 30년간 살았던 북한은 종교와 언론의 자유가 없고 탄압과 고통이 가득한 곳으로 그림을 통해 북한 사람들의 억압된 삶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차례 탈북을 시도했던 송화백은 두만강을 건너다 아버지를 잃고 청진 농포수용소에서 고초를 당하다 2002년 탈북에 성공했다. 그 후 어머니와 동생을 잃은 송화백은 막내동생을 가까스로 탈북시킬 수 있었다.

송화백은 “굶주림에서 해방되고 자유로운 작품활동을 위해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넜다”며 “내 작품 속에서도 아이들은 웃고 있지만, 그 뒤에는 굶주림과 헐벗음으로 인한 고통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송화백은 이 기간 동안 에모리대학, 조지아텍, GSU, UGA, 사바나아트디자인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4월에는 워싱턴D.C에서도 전시회가 열린다.

송화백은 “대학강의는 한국 미술사, 북한미술사와 한반도 분단의 역사 등이 주류를 이루게될 것”이라며 “전시회에 특히 한인 차세대의 많은 참여를 부탁하며 행사를 준비해준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송벽 화백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송벽 화백(맨 왼쪽)과 봉사자들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4.24.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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